제천 전통시장 화재 '엘디티 6초 기술력'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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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회 작성일 25-05-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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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oT 화재 감지기 'Safe Mate'
실시간 분석 통해 화재 감지
최초 발화 점포 및 확산점포 현장 사진. [사진=엘디티]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지난 4월 8일 새벽,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역전한마음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하지만 ㈜엘디티(LDT)의 첨단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화재 감지 시스템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동하며, 초기 진압에 성공해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번 화재는 새벽 시간, 한 점포의 외부 튀김기 과열로 인해 발생했으며, 유류 화염과 유독가스가 인접 점포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엘디티의 AIoT 화재 감지기는 6초 간격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기, 온도, 불꽃을 감지했고, 단순 감지가 아닌 AI 기반 화재 분석 알고리즘으로 실제 화재임을 판단해 다매체 경보 전송과 자동 119 신고를 동시에 실행했다.
조기 감지 덕분에 불과 5분 만에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초기 진화에 착수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화재로 4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지만, 전체 시장으로의 확산은 막았다. 실제로 이번 화재는 일반적인 화재보다 급격한 연소 속도를 보인 이례적 사례로, 골든타임 확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엘디티의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Safe Mate)'은 천장이 녹아내릴 정도의 고열 상황에서도 작동을 멈추지 않았고, 현장을 점검한 상인회는 “이 정도 상황에서도 감지기가 작동한 게 믿기지 않는다”며 감지기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게 평가했다.
AIoT 기반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
‘SafeMate’ 제품(ASN-400). [사진=엘디티]
무엇보다 이번 사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해당 AIoT 기반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이 지자체 예산을 통해 구축된 뒤 유지보수 지원이 만료된 이후에도 상인회가 자발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며 꾸준히 유지·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주체들이 스스로 안전망을 관리하고 지켜나가는 선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통시장 내 지속 가능한 화재 재난 안전 시스템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재천 엘디티 대표는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은 실제 화재가 나기 전까지 필요성을 체감하기 어렵고, 요금 부담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제천 전통시장 사례처럼 감지기 덕분에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유지보수를 이어온 점포주의 노력을 지자체가 인식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화재 이후 시장의 빠른 정상화다. 대부분의 점포가 화재 당일에도 정상 영업을 재개했으며, 이는 AIoT 기반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이 경제 회복탄력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번 제천 화재는 첨단 기술이 단순 감지기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지역 경제를 지켜내는 방패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원본 : 정보통신신문 https://www.koi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