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티 ‘6초 기술력’, 제천 전통시장 화재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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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회 작성일 25-05-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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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새벽 튀김기 과열로 화재
AIoT 기반 화재 감지기 'SafeMate'
신속한 실시간 분석으로 화재 감지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스마트 재난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엘디티의 첨단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 ‘SafeMate’가 충북 전통시장 대형 화재를 막았다.
엘디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3시 44분께 충북 제천역전한마음시장 한 음식점에서 외부 튀김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유류 화염과 유독가스가 인접 점포로 확산해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SafeMate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동하며, 초기 진압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
SafeMate는 6초 간격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연기, 온도, 불꽃을 감지한다. 이번 화재 시에도 AI 기반 화재 분석 알고리즘으로 실제 화재로 판단해 다매체 경보 전송과 자동 119 신고를 동시에 실행했다.
SafeMate의 조기 감지 덕에 5분 만에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그 결과 점포 4곳에서만 화재 피해가 발생했고, 그 이상의 확산은 막았다. 이번 화재는 일반 화재보다 급격한 연소 속도를 보인 이례적 사례로, 골든타임 확보가 대형 피해를 막은 결정적 역할을 했다.
SafeMate는 천장이 녹아내릴 정도의 고열 상황에서도 작동을 멈추지 않았다. 현장을 점검한 상인회 관계자는 “이 정도 상황에서도 감지기가 작동한 게 믿기지 않는다”며 감지기의 내구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번 사례에서는 해당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이 지자체를 통해 구축된 뒤 유지·보수 지원이 만료된 후에도 상인회가 자발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며 꾸준히 유지·운영을 이어가고 있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지역 주체들이 스스로 안전망을 관리해 대형 피해를 막은 사례로 관심받고 있으며, 전통시장 내 화재 안전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대두됐다.
화재 이후 시장의 빠른 정상화도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점포가 화재 당일에도 정상 영업을 재개했다.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이 경제 회복에도 이바지할 수 있음을 보였다. 상인들은 “화재가 더 번지지 않아 다행이고, 다시 장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재천 엘디티 대표는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은 실제 화재 발생 전까지 필요성을 체감하기 어렵고, 요금 부담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제천 전통시장 사례처럼 감지기 덕에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재는 첨단 기술이 단순 감지기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지역 경제를 지켜낸 대표 사례”라며 “지자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유지·보수를 이어온 점포주의 노력을 인식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천안에 소재한 엘디티는 디스플레이 및 IoT 산업 분야에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원본 : 충청뉴스 https://www.cc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8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