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 영업점 전기카트 충전소에 설치된 AIoT 화재 감지기 ‘SafeMate 4-in-1 LTE(ASN-500)’. [사진=엘디티]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재난 및 화재 안전 솔루션 기업 ㈜엘디티가 hy(구, 한국야쿠르트) 전국 영업점 약 600여개 지점에 엘디티의 AIoT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 SafeMate 4-in-1 LTE(ASN-500)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구축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전동 카트 충전 중 배터리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SafeMate 4-in-1 LTE는 불꽃·연기·온도(정온·차동)를 동시에 감지하는 복합 화재 감지 솔루션으로, 기존 일반 감지기에 비해 더 신속하고 정밀한 탐지가 가능하다.
특히 LTE 무선 통신을 내장해 별도의 네트워크 인프라 없이도 단말기 자체적으로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발화 조짐이 감지되면 24시간 관제센터와 관리자, 소방당국에 즉시 알림이 전송되어 극초기 진압을 지원한다. 이는 단순한 화재 감지기를 넘어,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로 기능하며,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한 기업의 안전 관리 차원을 넘어, 전국 단위 물류·유통 네트워크를 지탱하는 기반 시설에 재난안전 기술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확산 속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번 사례는 유사한 위험에 노출된 물류센터, 산업단지, 골프장 카트 충전소 등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재천 엘디티 대표는 “이번 구축 사업은 hy의 전국 영업망을 지키는 동시에, 산업 현장 곳곳에서 반복되는 배터리 화재 위험에 대한 실질적 해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재 안전을 넘어 다양한 재난 안전 영역으로 확장해, 국민 생활 전반의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