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통신선로 개선-모바일상품권-화재경보… ‘디지코’ 기술로 시장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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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1회 작성일 22-12-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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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의 자산 보호를 위한 스마트 화재 대응 시스템으로 ‘KT 세이프메이트’가 있다. 2017년 경기 의왕시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107개 전통시장 1만982개 점포에 구축돼 있다.
세이프메이트는 2020년 이후 전통시장의 대형 화재 16건을 예방했다.
국회입법조사처 조사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통시장 화재 건수는 261건, 피해액은 1307억 원이다.
화재 건당 피해액은 약 5억 원으로 전체 화재의 건당 평균 피해액(1412만 원) 대비 35배에 달한다. 그만큼 전통시장에서는 불이 한번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진다.
5월 충북 청주시 서원구 전통시장 내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새벽 시간에 발생해 인지 및 목격자 신고 시점이 늦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KT 세이프메이트가 설치돼 있어 감지에서 신고까지 자동으로 진행돼 3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연기가 천장 높이까지 올라와야 화재를 인식하는 저가형 화재감지기와는 달리 KT 세이프메이트는 화재 발생 10초 내로 불꽃을 감지해 상가 점주-지자체, 소방서, 상황실로 알람을 통보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위치 정보를 제공해 화재 발생 장소까지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제시해준다.
경기 과천에 위치한 KT 통합관제센터에서 365일 24시간 시스템 상태가 관제되며 소방청 서버와도 연동돼 출동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감지기 설치 시간이 5분 내외여서 상인들의 영업에 큰 방해를 주지 않는다.
12월 개정된 소방시설법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화재 알림 시설이 포함된 만큼 세이프메이트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전통시장 대형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은 “KT의 디지코 기술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상권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KT의 설명에 따르면 디지코(DIGICO)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다.
이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스미싱 문자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활동을 벌여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