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강력 범죄 '멈춰'…KT '세이프메이트'에 딱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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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7회 작성일 23-05-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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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월 5일 오후 3시 39분 일요일 경기도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한 시장 점포 내부에 화재가 감지된다는 내용이었다. 소방서는 신고 접수 8분 후인 47분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른 대처 덕분에 인명 피해나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2023년 4월 27일 서울 한 공원 화장실을 찾은 B씨는 패닉에 빠졌다. 자신이 잠가둔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문을 열어보려고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화장실 벽면에 붙어있는 '비상벨' 누른 뒤에야 탈출할 수 있었다.
두 사고가 대형 사건으로 번지지 않은 이유는 KT 세이프메이트 덕분이다. 8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크고 작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 DX(Digital Transformation)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이프메이트 전통시장 대형화재예방, 산업현장 중대재해예방, 범죄예방 솔루션 등이 있다.
대표 서비스는 화재감지 솔루션이다. KT 세이프메이트는 불꽃, 연기, 온도 등 4종류의 화재 원인을 감지하는 복합 화재 감지기다. KT는 지난 2008년부터 16년간 KT세이프메이트를 통해 누적 45건 이상의 대형 화제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KT세이프메이트와 일반 화재 감지기와의 차이점은 범접할 수 없는 감지 속도다. 보통 화재감지기는 연기를 기반으로 화재를 감지하기 때문에 180초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세이프메이트는 불꽃을 화재로 인식해 10초 내로 화재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가 365일 24시간 세이프메이트 시스템 상태를 관제하고 있어 소방청 서버와도 연동돼 출동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 GPS 기반의 위치정보를 제공해 화재 발생장소까지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감지기의 설치 시간도 5분 내외로 사업장의 영업 상태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 통해 화재 감지부터 소방신고까지 실시간으로 신고가 접수되며, 상점주와 인근 점포주에게도 애플리케이션(앱)과 문자메시지로 알림이 전송된다. 상점명, 위∙경도 위치 등 정확한 점포정보가 119신고서버로 전달돼 화재감지부터 출동까지 골든타임 이내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랫폼이 연동됐다.
지난 2월 5일 경기도 한 시장 점포에서 발생한 사고에서도 이러한 단계가 그대로 적용됐다. KT 측은 "2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38분, KT 세이프메이트가 점포 내 화재 징후를 포착하고 즉시 KT 관제센터로 신고했다. KT 관제센터에서 점포 주인에게 연락을 시도해도 응답이 없어 오후 3시 44분에 상인회장에게 연락을 취하고 의용소방대 출동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화재 감지 솔루션이 적용된 곳은 서울 지하쇼핑센터 28개소와 전통시장 83개소 등 총 6800여개 점포다. 또 KT의 에너지자장시스템(ESS·Electronic power Storage System) 고객사 82개소와 경남 양산시 통도사,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 등 전국 50여곳의 문화재·사찰, 한국 원자력 연구원, 도심공항공사, 홍익대학교 등에서도 세이프메이트를 활용 중이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30739/?sc=Naver